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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성숙한 파주 지역정치를 위하여
2026-03-10 오전 7:37:58
파주저널
성숙한 파주 지역정치를 위하여
본지는 사설을 통해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치 회복을 통한 큰 틀의 정책대결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 정치인에게 사소한 개인적 감정을 버리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할 것을 주문했다. 이유는 그것이 55만 시민이 생활하는 파주시의 재도약을 위한 길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시점은 파주시가 ‘100만 자족도시’로 가는 디딤돌을 놓느냐 아니면 이대로 접경지역이라는 굴레를 벗지 못한 그저 그런 도시로 안주할 것이냐는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 그러기 위해선 성숙한 지역정치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파주는 지역 정치와 행정의 양 축이라 할 수 있는 국회의원과 시장의 보이지 않는 갈등으로 번번이 동력을 낭비했던 아픔이 있다. 과거 어떤 정치인과 시장을 거론하지 않아도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파주시민은 누구인지를 알 것이다. 당이 다른 국회의원과 시장의 갈등이라면 정치적 문제로 ‘그러려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당 소속에서 벌이는 갈등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난맥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국회의원과 시장의 갈등 이유가 파주의 미래를 놓고 벌이는 통 큰 의견차이가 아닌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고 있다면 더 큰 문제다. 결국 국회의원과 시장의 갈등은 공멸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정치 선배와 후배의 인간적 관계는 단절됐으며, 파주지역에 대한 애정도 사라졌다. 파주지역 정치 선배들이 정치를 떠나면서 파주를 떠난 이유는 바로 이런 악감정에서 비롯된 지역정치에 대한 ‘환멸’ 때문일 것이다. 이 같은 문제로 파주는 중앙에서 원내대표나 경기지사, 국회의장 등 중량급 정치인을 만들지 못했다. 유망한 신예 정치인도 키우지 못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지역정치 실종으로 파주시는 단 한 번도 연임 시장을 만들지 못하는 ‘괴상한’ 전통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불명예와 ‘불운 파주시장 신드롬’이 생겨났다. 그동안 파주시정 책임자의 역사는 명예로운 역사보다 불행했던 역사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이런 문제로 인해 파주시정은 연속성을 잃고 단절을 반복하는 악순환이 이어졌으며 지역정체 실종의 폐해는 지역 국회의원과 파주시장에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고스란히 파주시민의 피해로 돌아온다. 우리는 민선 지방시대 이후 몇 차례 목도한 경험이 있다.. 이제 그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이번 6.3 지방선거가 바로 기회다. 그래서 본지는 파주의 미래를 위해 지역정치 회복과 성숙함을 강조했던 것이다. 그래야 연속성 있는 시정을 통해 파주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최근 몇몇 지역 정치인은 젊은 후배(정치 신인)를 위해 자리를 옮기거나 용퇴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한 젊은 정치인은 “더 큰 정치를 위해 용퇴한다.”며 6.3 지방선거 불출마을 선언했다. 이런 통 큰 선택이 더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한 성숙한 정치인의 모습이자 시민들이 바라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닐까. 정치의 관건은 갈등과 분열이 아닌, 조정과 통합이다. 또 유능한 젊은 인재를 큰 인물로 키워주는 것이다. 이는 공정하고 정교한 경선관리를 통해 입증될 것이다. 관록의 파주지역 정치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조정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파주는 지금 미래를 위해 할 일이 많다. 평화경제특구 지정, 바이오클러스터와 종합병원유치, 미군 반환공여지 활용, 민통선 축소, 국가정원 사업 등 ‘파주 미래’를 위한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선택된 공직자를 비롯한 지방권력을 가진 사람의 임무이자 시민이 맡긴 책임이다. 현명한 파주시민도 지역 언론도 갈등을 촉발시키는 것이 아닌, 서로 인재를 키우고 파주의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 파주시민은 눈을 부릅뜨고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는 후보가 아닌, 통합과 미래를 여는 후보를 가려 선택해야 한다. 결국 파주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파주시민이다. 파주시민들은 자신의 정치적 선택만큼, 행정과 복지로 돌려받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6.3 지방선거가 임박하고 정당 후보자가 결정되면 흑색선전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55만 시민들에게 약속한다. 언론으로 중립을 지키며 ‘파주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공약이나 건전한 정책 대결을 추구하는 후보’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파주시민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 반드시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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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07: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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